얼마 전 인프콘을 다녀왔다!

당첨이 안돼서… 시간표 공유 이벤트까지 참여를 했지만 아쉽게도 티켓을 얻지 못했다 😥

낙심하고 있던 찰나, 운좋게도 지인을 통해 양도표를 얻을 수 있어서 8/15 휴일에 즐겁게 인프콘을 다녀와서 이 글을 적을 수 있게 되었다.

조금 늦은 것 같기는 하지만, 그 날에 느꼈던 감정들을 한 번 적어보려고 한다.

등록 및 입장 🚪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는 말을 듣고 두려워.. 9시 40분쯤 도착을 해서 들어갔던 것 같다! 생각보다 입장하는 곳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들어가니 인기가 많은 기업 부스에서는 이미 줄을 선 곳도 있었다 😅

양질의 세션들을 듣기 위함도 있었지만, 이렇게 큰 컨퍼런스를 참여해보는 것은 처음이라 여기서만 얻을 수 있는 각종 굿즈들이 사실 너무 갖고 싶었다..!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열심히 줄을 서서 굿즈들을 하나씩 쓸어 모았다.

오프닝 🤝

들어간 지 얼마 있지 않아 오프닝이 시작되었다.

이형주 인프랩 CEO 님과 이동욱 CTO 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이동욱 님은 개발바닥 유튜브에서 꽤 자주 뵈었더니 낯이 익었다!! 그리고 역시 방송도 하셔서 그런지 말을 잘하셨다.

인프런의 성장 추세와 새롭게 개발한 기능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되게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모습이 멋지다고 느껴졌고, 인프런을 아직 많이 사용해보지는 않은 터라 더욱 관심이 생겼다!

굿즈 털기 🎁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뭔가 내가 생각하는 개발자처럼 생기신 분들이 가득할 것 같았는데.. ㅋㅋ 연령대도 엄청 다양했고 여성분들도 많았으며 커플끼리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정말 이쪽 분야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계속 공부하고 있으며, 다들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구라라는 생각이 든 순간이었다.

열심히 부스들을 돌면서 굿즈를 쓸어 모았다!

카카오, 요기요, 무신사, 29CM, 당근마켓, 젯 브레인 등등.. 굵직한 기업들의 부스들이 많았고, 여기서 다양한 스티커와 상품들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가하는 조건이 대부분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인재풀에 본인 정보를 등록하는 것이었는데, 아직 나는 취업을 할 때는 아니라 만약 그 시기가 맞았다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나중에 맥북 사면 꾸밀 스티커도 얻고 분위기도 즐기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작년보다 동선 관리나 안전 등 진행이 더욱 매끄러워진 것을 느꼈고, 이벤트와 부스들도 더 늘어난 것 같았다!

앞으로의 성장이 점점 더 기대되는 인프콘인 것 같다.

세션 👨‍🏫

오전에는 부스들을 돌고 사진도 찍고 점심을 먹었더니 세션은 제대로 듣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갔다.

오후부터는 세션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3~4개 정도를 듣자고 마음 먹었다.

김영한님 - 어느 날 고민 많은 주니어 개발자가 찾아왔다 2탄: 주니어 시절 성장과 고민들

작년 인프콘때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세션이었다! 내용이 좋고 나에게 적합한 것 같아 꼭 듣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을 해서 시작할 때쯤 들어왔더니 앉지도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이정도로 유명하신분인지는 잘 몰랐다. 인프런에서 강의 판매수 1위에, 백엔드계에서 아버지로 불리시는 분인데, 백엔드를 희망하고 스프링을 공부하는 내가 잘 몰랐다는 점이 부끄럽기도 하고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서서 들어서 다리가 아프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해서 사실 온전히 집중을 하지는 못했지만 기억나는 말들만 적어보려고 한다.

”고민이 있습니다.”로 말을 시작하자.

항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개발자들이 말하고는 한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김영한 님도 의사소통과 말하는 스킬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다.

일을 하다가 무엇인가가 잘 안될 때, 또는 질문을 해야 할 때, 그리고 쉽게 말하지 못할 수정 사항 등을 말해야 할 때 이 말로 시작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이었다.

그렇기에 이 말을 해주신 요지는, 팀원 내지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잘 소통하라는 뜻으로 개인적으로 느껴졌다.

”거북이의 마음으로 임하자.”

가장 와닿는 말이었는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한 번에 여러개를 동시에 하는 것은 힘들고, 할 때 하나씩 하는 게 낫다는 의미였다.

나는 개발 공부를 남들보다 좀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 때문에 계속 마음이 조급해졌고, 이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한 번에 공부를 시작하려 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이도저도 아닌 지식들만 얻게 되었고, 완전히 내 것이라고 말할 만한 것들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 때 당시에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 게 나의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면 그럴 시간에 하나만 꾸준하게 공부했으면 더 나은 개발자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스스로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동안 했던 공부도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며, 앞으로 성장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다.

이러한 나의 지난 학습 습관들과 평소 모습에 딱 맞아 떨어지는 말이라 그런지, 위로도 많이 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당분간은 정말 스프링 부트 공부에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으려고 한다. 하나만 마스터하기도 어려운데.. 내가 오만하게 너무 많은 분야를 동시에 하려 했던 듯 싶기도 하다.

여태까지의 시행착오를 자양분 삼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진유림님 - 팀플레이어 101: 팀의 성공을 위해 달리는 메이커 되기

팀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인 개발자 특성상, 조금이라도 더 좋은 팀원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좋았던 말들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코딩은 수많은 일들 중 하나.”

이전이었다면 ‘개발자가 코딩만 잘하면 되는거 아냐?‘라고 생각했겠지만, 다양한 글과 영상들을 접하면서 그렇지 않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코드를 짜기 그 이전에 많은 상호작용이 필요하고, 전체적인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다른 역량들도 자연스레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이 한 일들 중 ‘멋지다’ 싶으면 기록하기, ‘별로다’ 싶은 것들도 기록하여 반면교사 삼기”

진유림님이 실제로 하신 방법으로 직접 본인이 작성한 글들도 보여주셨는데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저정도 위치에 올라간 사람들도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상대방을 통해서 배우고, 본인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가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발전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그래도 잘하고 있는 것이구나라는 생각도 함께 들어 약간의 위로도 되었다.

나보다 한참 어린 아이에게도 배울 점은 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모든 이들을 대하고,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내가 되자!


이일민님(토비) - 스프링과 함께 더 나은 개발자 되기

토비님도 스프링 분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분이신데.. 난 이 날 처음 알았고 그저 스프링 세션이라는 생각에 신청을 했다.

결론적으로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세션은 스프링의 역사부터, 왜 스프링을 공부를 해야 하고, 개발자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등을 가볍게 다루면서 이어나갔다. 말씀도 굉장히 잘하시고, 중간중간 유머도 섞으셔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기억나는 말들을 몇 개 적어보려 한다.

”너무 공부하고 실전에 투입하려 하지 마라.”

이 말도 나에게 굉장히 와닿았던 게, 나는 스스로 판단했을 때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지 않으면 쉽사리 도전을 하지 않는 성격이다.

그렇기에 도전하기 전에 열심히 공부를 하였고, 이 덕분에 일을 시작한 후에는 실패한 경험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이러한 나의 성격이 좋게 느껴졌다. 불확실성을 최대한 없애고, 남에게 피해도 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실패하고 깨지는 것이 두려워 이랬던 것이 아닌가도 싶다.

개발이라는 분야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도전과 경험 그리고 학습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장하는 데 있어서 직접 부딪혀보고, 깨져보고, 이겨내는 것만큼 빠른 길은 없다.

20년 이상 이렇게 살아와서 아직도 내 자신의 실력에 대해 항상 가늠하게 되고, 도전이 두렵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변하려고 한다!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그냥 질러보는 경험도 앞으로는 자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추가적으로, 인프콘이 끝나고 나서 토비님의 오픈 채팅방에 들어갔는데, 그 안에서 운 좋게도 토비님께 강의 60% 할인권을 받을 수 있어서 토비님의 양질의 강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만약 인프콘을 가지 않아서 토비님을 몰랐다면, 이러한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성장하고 내 발전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한 순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세션 3개에 대해서 회고해보았다. 사실 생각보다 피곤해서 집중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들으려고 했던 세션도 다 듣지 못해서 아쉬운 점도 많았다.

그래서 내년에 참가하게 된다면, 세션에 좀 더 집중을 하고, 미리 자리를 잡아두고, 전날에 일찍 자는 등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트워킹 💬

네트워킹 자체는 세션을 듣느라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도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간식도 주시는 등 준비를 많이 한 게 느껴졌다.

그리고 다들 처음 본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내가 비록 이번에는 끼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네트워킹에 활발히 참여하며 인사이트를 얻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발자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마무리

마지막은 인프콘에서 받은 굿즈들로.. 정말 기대 이상으로 알찬 구성들이었다!

개발자 티셔츠도 3장이나 받아서 집에서 공부할 때 잘 입고 있다 ㅎㅎ

몸도 마음도 가득 채워서 돌아온 INFCON 2023!

아직은 모르는 것도 많고, 이제 시작이라 컨퍼런스라는 의미에서 완전히 즐기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도 분위기를 느껴보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였던 것 같다.

내년에도 참여할 수 있기를!